가챠의 나라 일본, 매출 절반은 이제 서구 서바이벌
FGO·홀로라이브가 지키는 차트. 그 사이를 화이트아웃·로얄매치가 파고들었다 — 세계를 달군 젠레스는 톱15에 없다.
일본 매출 톱15를 세어보면 정확히 반반이다. 자국 가챠·캐릭터 IP 여섯, 서구 캐주얼·서바이벌 여섯. 가챠의 본진에서 벌어진 일이다.
여전히 상위는 애니·캐릭터 IP의 성이다. Fate/Grand Order(2위), 몬스터 스트라이크(3위), 홀로라이브 드림스(5위), 퍼즐&드래곤즈(7위) — 서구 차트에선 보이지 않는 이름들이 일본에선 매출을 떠받친다.
서구 캐주얼·서바이벌은 더 이상 변방이 아니다. 화이트아웃 서바이벌(6위)을 필두로 가십 하버·로얄 매치·라스트 워·킹샷·퍼즐&서바이벌까지, 4X·머지·매치 여섯 편이 자국 가챠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.
차트를 순서대로 보면
순위를 위에서부터 훑으면 가챠(금색)와 서구 캐주얼(빨강)이 번갈아 나타난다. 지갑을 두고 두 진영이 정확히 맞물려 있다는 뜻이다.
- 1eFootball · KONAMI스포츠
- 2Fate/Grand Order · Aniplex가챠·IP
- 3몬스터 스트라이크 · XFLAG가챠·IP
- 4프로야구 스피리츠 A · KONAMI스포츠
- 5홀로라이브 드림스 · QualiArts가챠·IP
- 6화이트아웃 서바이벌 · Century Games서구
- 7퍼즐&드래곤즈 · GungHo가챠·IP
- 8환상수호전 STAR LEAP · KONAMI · 신작가챠·IP
- 9가십 하버 · Microfun서구
- 10로얄 매치 · Dream Games서구
- 11황야행동 · NetEase배틀로얄
- 12라스트 워 · FUNFLY서구
- 13아크나이츠: 엔드필드 · HyperGryph · 신작가챠·IP
- 14킹샷 · Century Games서구
- 15퍼즐&서바이벌 · Building-Blocks서구
가챠의 성벽을, 서바이벌이 넘고 있다.
그런데 세계 1위 가챠는 여기 없다
지난주 글로벌에서 가장 뜨거웠던 젠레스존제로. 원신·스타레일까지 호요버스 세 작품 모두 일본 매출 톱15에 없다. 리뷰 유입으로 세계를 달궈도, 일본에서 지갑을 여는 건 FGO·몬스터 스트라이크 같은 자국 IP다. 관심 순위와 매출 순위는 나라를 건널 때마다 어긋난다.
신작이 곧장 과금 상위로 — 환상수호전 스타립
코나미가 되살린 고전 JRPG 환상수호전(겐소스이코덴)의 신작 ‘STAR LEAP’은 인기 무료 2위이자 곧바로 매출 8위. 출시 즉시 과금 상위에 안착했다. 가챠 신작 아크나이츠: 엔드필드(13위)도 나란히 매출에 진입했다 — 일본 시장이 검증된 IP와 신작 가챠 양쪽에 여전히 지갑을 연다는 신호다.